-5- 【 일상다반사 】

배수구 뚫어뻥

2SC1815 2024. 9. 7. 21:24

20240907
화장실 세면대 배수구 정비하는날

가족들이 세면대에서 머리말리면 머리카락이
세면대위로 떨어집니다. 각자 자기 머리카락은
주워서 버리면 되는데 모두가 내맘 같지 않습니다.
화장실 바닥 머리카락 청소는 거의 매일 제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요즘 세면대 물이 잘
내려가지 않습니다.

한 3년 됐나?
저번에는 회사 몽끼 들고와서 배관 뜯어서 청소했는데
이번에는 귀찮아서 스프링형 뚫어뻥으로 작업했읍니다.
다이소 쇼핑갔다가 눈에 띄길래 우연히 구매했는데요.
작업하는 순간...오~오..나온다..나와..으윽..더럽..
시꺼멓게 썩은 오니로 뭉쳐진 머리카락 덩어리가 주욱
딸려 나옵니다. 냄새도 구리고 딸려나온 오물을 직접
손으로 걷어내야 하는데요. 비위 안좋으면 못할듯.

한 세번 쑤셔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제거되니 내려가는
물소리가 콸콸콸 하면서 시원하게 내려갑니다.
우와..! 속이 후련하니 기분이 좋네요.
그래서 포스팅 글도 함 올려봅니다.

물이 쫄쫄쫄 내려가고 있읍니다.
배수구 뚫어뻥입니다. 약1미터 정도입니다.
세면대 머리카락 제거는 요정도만 넣어도 되겠네요.
배수구에 충분히 집어넣고 배배 돌린후 빼냅니다.

 
빠져나온 머리카락 오물덩어리는 사진으로 올리기엔
너무 더럽고 혐오스러워 생략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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